조선 의용대와 한국광복군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김학선 선생이 9일 오후 9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평북 의주 출생인 고인은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중국으로 망명, 조선의용대에 가입해 항일 전쟁에 참가했다. 39년 좌우통합운동이 결렬돼 조선의용대가 화베이(華北)와 충칭(重慶)으로 양분되자 고인은 충칭에 남아서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42년 조선의용대가 한국광복군으로 편입된 후에도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광복 후 귀국했다. 98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청남과 명남이 있다. 빈소 서울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2)483-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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