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7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재계에선 실무진 위주의 대기업 총수와 임원들이 동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재계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방미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일부 대기업 총수 및 임원들이 수행한다.
삼성과 LG는 오너 대신 은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을, LG는 남 용 LG전자 부회장을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현지로 보낼 예정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한미 최고경영자(CEO) 만찬회에 동석토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사장은 현재 아버지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과 함께 뉴욕에서 체류하고 있다.
오너급으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이 이번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번 수행단은 현지에서 실무를 볼 일이 있는 분들 위주로 구성됐다"며 "이 대통령을 수행할 뿐 아니라 방미 기간 나름대로 각 회사의 비즈니스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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