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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새 회장에 에드워드 휘태커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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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새 회장에 에드워드 휘태커 임명

입력
2009.06.1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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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보호절차가 진행중인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 모터스(GM)의 새 회장에 에드워드 휘태커 주니어(67ㆍ사진) AT&T 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됐다고 GM이 발표했다.

휘태커는 올 여름 말에 GM 회장에 취임, 미국 재무부와 협조해 대규모 구조조정 등을 지휘하게 된다. 켄트 크레사 현 회장은 GM의 파산보호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회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GM은 밝혔다.

휘태커는 2005년 미국 유선통신 회사 SBC 커뮤니케이션스의 CEO를 지내면서 AT&T를 인수해 통합 회사의 사명을 AT&T로 바꾸고 미국 최대 통신업체로 키웠다. AT&T는 그의 공적을 기려 본부 건물을 휘태커 빌딩으로 명명하기도 했다. 직설적 화법을 구사하는 그는 정보기술(IT) 업체 최고 경영자이면서도 번거롭다는 이유로 이메일이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FP통신은 크레사 회장의 말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정부가 릭 왜고너 GM 회장 겸 CEO를 내친 3월 말부터 휘태커가 회장 감으로 고려해왔다"며 "재무부가 휘태커를 어려움에 처한 GM 회생에 적합한 인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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