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뇌물 충전소' LPG업소·공무원 적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뇌물 충전소' LPG업소·공무원 적발

입력
2009.06.10 23:50
0 0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주고 LPG 충전소를 세운 뒤 고가에 팔아넘겨 수 십억원의 이익을 챙긴 충전소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10일 LPG 충전소 업주 강모(49)씨와 뇌물을 받고 사업 인허가를 해준 구청 공무원 이모(56)씨를 구속하고, 다른 공무원 임모(4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강씨로부터 돈을 받고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충전소를 비싸게 매입하도록 주선한 조합 임원 이모(64)씨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LPG 충전소 6개를 운영하던 강씨는 2007년 서울 강서구의 개발제한구역에 새 LPG 충전소를 세우는 과정에서 구청 담당 공무원 3명에게 2억2,2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

앞서 강씨는 2005년 11월께 정유사 직원 강모(37)씨에게 2억여원을 주고, 사업허가 취득 후 정유사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매입 중도금'을 미리 받았다. 강씨는 이어 지난해 1월 서울개인택시조합 임원인 이씨에게 3억2,000만원 가량을 몰래 찔러주고 감정가 270억원 상당인 LPG 충전소를 330억원에 조합측에 팔았다.

송태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