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출장을 승인해 주지 않는다며 교장의 얼굴에 오물을 던진 사건이 발생해 경기도교육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성남 A중학교 체육교사 B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하수구에서 퍼 온 오물이 담긴 비닐봉투를 들고 교장실로 들어가 교사 2명과 회의 중이던 교장의 얼굴에 던졌다.
B교사는 자신이 맡고 있는 운동부의 대회 출전을 위해 제출한 출장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B교사는 지난해부터 잦은 출장 문제로 교장과 갈등을 빚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성남교육청의 보고서를 토대로 진상 조사를 한 뒤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교사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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