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 12일부터 운행 예정이던 지하철 9호선의 개통이 연기됐다. 마지막 점검과정에서 기술적인 장애가 발생, 기존 운영시스템과의 충돌 우려 때문이다.
이덕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10일 "12일 개통을 목표로 한 시운전 등에서 발생한 장애요인에 대한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그러나 개통을 위한 마지막 점검과정에서 역무자동화 설비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해 늦어도 7월 31일 안에 개통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스템을 완벽하게 보완하라는 오세훈 시장의 지시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통을 연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인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구체적인 개통 연기이유에 대해 "환승 요금 정산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일부 교통카드를 인식할 때 요금이 과소 혹은 과다 부과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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