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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Englsih] 전국 생방송 중입니다

입력
2009.06.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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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live across the nation

108. EXT. LONDON. EVE The next day 'Christmas Eve' the camera moves across London. The radio 1 chart show is broadcasting to the nation.

108. 크리스마스 이브. 런던. 외부 다음날, 성탄절 전날 저녁. 런던거리가 보인다. 라디오 히트 차트가 전국적으로 방송되고 있다.

SUNDAY DJ: It's a rainy Christmas Eve all over the UK and the big question is who is number one on the Radio 1 chart show tonight? Is it Blue, or the unexpected Christmas sensation from Billy Mack? Well, you might have guessed it although you may not believe it. It's... Billy Mack!

일요일 디제이: 성탄절 전날 영국 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누가 라디오 히트 차트에서 1위를 할 것이냐입니다. 블루일까요? 아니면 빌리 맥의 예상 밖의 성탄절 돌풍일까요? 글쎄요, 여러분들이 믿지 않으시겠지만 예측은 하셨을 겁니다. 1위는… 빌리 맥입니다!

109. INT. RECORD COMPANY BOARDROOM. EVEThe room is totally packed with record people, all going berserk. " Yes, yes, yes." Joe stands at the desk.

109. 크리스마스 이브. 레코드 회사 회의실. 내부회의실에는 열광하는 회사 직원들로 가득 차 있다. 조, 뒤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일어선다.

JOE: You are the champion!

조: 해냈어!

Billy stands on a table in the middle of the room and talks on the phone. 빌리, 회의실 중앙에 있는 탁자 위에 서서 전화를 받고 있다.

SUNDAY DJ: Hi, Billy.

일요일 디제이: 안녕하세요, 빌리씨.

BILLY: Hello.

빌리: 여보세요

SUNDAY DJ: We're live across the nation and you're number one. How will you be celebrating?

일요일 디제이: 전국 생방송 중입니다. 1위를 하셨습니다. 어떻게 축하를 하실 건가요?

BILLY: I don't know. Er, either I could behave like a real rock-'n'-roll loser and get drunk with my fat manager, or when I hang up, I'll be flooded by invitations to a large number of glamorous parties.

빌리 : 진짜 록커의 실패자처럼 행동하면서 뚱뚱한 내 매니저와 술에 취하던가 아니면, 전화를 끊자마자 멋진 파티에서 수많은 초대장을 받든가 하겠죠.

SUNDAY DJ: Let's hope it's the latter. And here it is. Number one, from Billy Mack.... It's " Christmas Is All Around" .

일요일 디제이: 후자이길 바라면서요. 1위곡인 빌리 맥의 "성탄절은 어디에나 있어요"를 보내드립니다.

BILLY: O Jesus, not that crap again!

빌리: 오 맙소사, 또 그 노래야!

-스크린영어사

▲ Key Words

*sensation: a sudden widespread feeling of excitement or shock 큰 인기의 근원, 대사건, 인기가 있는 것.

ex) The band became a sensation overnight. (그 밴드는 하루 밤새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boardroom: a room in which the directors of a company meet (이사, 중역) 회의실

ex) I'll let Miss Wood know when she needs to bring coffee into the boardroom. (우드 양에게 3시쯤 회의실로 커피를 가져오라고 일러두겠습니다.)

*pack: to fill something tightly or compactly 꽉 차다

ex) The stadium was packed with chanting fans. (슬로건을 외치는 팬들이 스타디움을 꽉 메웠다.)

*berserk: furious; crazy 미친 듯이 날뛰는

ex) Your words sent me berserk. (네 말 때문에 내가 난폭해졌다.)

해설:

빌리가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장면이다. 생생한 방송영어와 연예계 현장영어를 접할 수 있다.

-It's a rainy Christmas Eve all over the UK and the big question is who is number one on the Radio 1 chart show tonight? Is it Blue, or the unexpected Christmas sensation from Billy Mack?

방송은 대중을 상대로 하므로 중학교 이상 나온 사람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을 사용한다. 위의 대사를 국내 가요 프로그램으로 적용해본다면 It's a rainy day nationwide and the big question is who is number one on the Mnet chart show tonight? Is it BigBang or Wonder Girls? 같이 할 수 있다. 오리지낼러티가 보장되는 현지영어를 접하면 적당한 영어 실력으로도 얼마든지 유창한 영어회화가 가능하다.

-Well, you might have guessed it although you may not believe it. It's... Billy Mack! You are the champion!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현실로 나타날 줄을 몰랐다'를 '~might have guessed but ~may not believe'구문으로 감칠맛 나게 표현했다. 조동사 may/might를 문법책으로 10번 공부하는 것보다 위의 예문을 한번 진하게 느껴보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다. ex) I might have guessed it although I may not believe it. They are seeing each other now. (짐작은 했었지만 믿지 않을 정도다. 그들이 지금 사귀고 있다니.)

-How will you be celebrating? I don't know. Er, either I could behave like a real rock-'n'-roll loser and get drunk with my fat manager, or when I hang up, I'll be flooded by invitations to a large number of glamorous parties.

영어로 인터뷰 할 경우 의문사와 주어, 그리고 적절한 동사만 실수하지 않으면 미국 대통령, 노벨 수상자라도 훌륭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다. '초청이 많이 오다'를 be flooded by invitations로 표현했는데, 영작해서는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현지영어다. ex) I'll be flooded by many friends and supporters. (나는 많은 친구들과 후원자들에게 휩싸일 것이다.) Could는 can의 과거형으로 의미보다 '공손' 또는 '가정'의 의미로도 사용한다. ex) You could do it if you tried. (너는 하려고 하면 할 수 있을 텐데.) 재기에 성공한 빌리는 자신의 성공을 묵묵히 기다려준 매니져 조와 화려한 유명인사(celebrity)의 파티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 Mom's careless spending may cost her children their home (아이들이 살 곳을 잃을 위험에도 아랑곳 않고 돈을 써대는 엄마)

DEAR ABBY: I am torn about what to do. My sister has five children, all under 18. She has full custody and receives child support every month from her ex-husband.

당혹스러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나에게 아이가 다섯 명 있는데, 모두 열여덟 살도 안 됐어요. 누나가 양육권을 갖고 있어서 예전 매형이 매달 보내주는 양육비를 받고 있죠.

The problem is, she has been spending the money that's intended for the children on her boyfriends. Because of it, they have been homeless twice, and it may happen again.

문제는 누나가 아이들에게 써야 할 이 돈을 남자친구들에게 쓰고 있다는 거예요. 누나의 이런 행동 때문에, 아이들이 두 번이나 집 없이 생활해야 했고, 앞으로 또 하게 될지도 모르죠.

The only person in that household with a steady job is the oldest -- a boy -- but he can't support all of them by himself. How can I make my sister see how irresponsible and immature she is?

누나 집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첫째뿐입니다. 남자아이죠. 하지만 첫째가 혼자서 모든 가족을 부양할 수는 없어요. 누나가 자신이 얼마나 무책임하고 철이 없는지 깨우쳐줄 방법이 없을까요?

My nephew would like to move out, but he is afraid it would seem like he is abandoning his family. Please help me. -- ALARMED AUNTIE IN D.C.

첫째 조카는 독립하고 싶어하지만 자기 가족을 버리는 것처럼 비칠까 걱정하고 있어요. 도와주세요.

DEAR ALARMED AUNTIE: Your sister's behavior is not only irresponsible, but also dangerous for the welfare of her children. If it is possible to contact their father and let him know what has been going on, I'm recommending that you do so. You should also contact Child Protective Services because while foster care is not " ideal," it would be better than what is going on in your sister's household.

누나 분은 무책임할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안녕에도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형 분에게 연락해 그런 상황을 알려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시길 권하겠습니다. 아동보호센터에도 신고하도록 하세요. 수양가족제도가 '이상적'인 해결방안은 아니지만, 누나 분의 집에서 벌어지는 일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DEAR ABBY: I am embarrassing my 7-year-old son. I make him come into the women's restroom with me if no family bathroom is available. He can use the bathroom by himself, of course, but I worry about who might be lurking in the men's room while he is out of my sight. Other mothers say they agree that a " bad man" could be loitering in public restrooms these days.

제가 7살 아들을 창피하게 하고 있어요. 가족공용 화장실이 없을 경우 아이를 여자화장실에 데리고 갑니다. 물론 혼자서도 화장실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제가 못 보는 사이 누군가가 남자화장실에 숨어있다가 해코지를 할까 봐 걱정돼서요. 다른 엄마들도 요즘은 '나쁜 사람'이 공공화장실에서 어슬렁거리고 있다는 걸 인정하더라고요.

Is it more traumatic for him to come into the ladies' room or have me stand outside the men's room yelling, " Is everything all right in there?" -- LISA IN PHOENIX

아이를 여자화장실에 데려오는 것과 제가 남자화장실 밖에 서서 "별 일 없는 거지?"라고 소리치는 것 중 어느 쪽이 아이에게 더 큰 충격을 줄까요?

DEAR LISA: If your son is old enough to be embarrassed by having to come into the women's restroom, then he should not be forced into it. It is not necessary to stand outside the men's room yelling, " Is everything all right in there?" Simply announce loudly when your son enters that you will be " waiting right here," so anyone inside will know he is not alone. Then, if your son isn't out in a reasonable period of time, ask if everything is all right. And if he doesn't respond, check on him.

만약 아드님이 여자화장실에 가게 되는 걸 부끄러워할 만한 나이라면, 억지로 화장실에 데리고 들어가서는 안됩니다. 남자화장실 밖에서 "별 일 없는 거지?"라고 소리칠 필요도 없어요. 그저 아드님이 화장실에 들어갈 때 "여기서 기다릴게"라고 큰소리로 알려주기만 하면, 안에 있는 누구라도 아이가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만약 충분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나오지 않는다면, 별 일 없는 건지 물어보세요. 대답이 없으면, 확인하러 가시고요.

DEAR ABBY: I am a 43-year-old professional woman with a good job. I was recently invited by a friend to join her and her parents on a four-day mini-vacation trip. I accepted with the understanding that I would share food and hotel expenses.

전 괜찮은 전문직 직장에 다니고 있는 43세 여성이에요. 최근 친구가 부모님과 4일 정도 짧은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 함께 가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식비와 호텔 경비는 제가 부담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고 대답했죠.

Her father insisted on paying for every meal and excursion, and refused my offers to pay for anything. This made me very uncomfortable, since I was not expecting a free ride. I gave my friend some money and asked her to repay her father after I had left, but I still feel awkward about the whole thing.

친구 아버님께서 식비를 포함한 모든 여행 경비를 내시겠다면서 저는 아무데도 돈을 못쓰게 하시는 거예요. 저는 공짜를 기대한 게 아니었는데, 마음이 되게 불편해지더라고요. 친구한테 어느 정도 돈을 주면서 제가 간 뒤 아버님께 드리라고 하긴 했는데, 여전히 기분이 찝찝하네요.

Abby, what is the proper etiquette for such situations? -- CAN PAY MY WAY IN TENNESSEE

애비씨,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행동하는 게 예의 바른 건가요?

DEAR CAN PAY: Your friend's father is obviously a man of means, who could afford to treat you and did not feel comfortable allowing you to pay for the meals and hotel expenses. It is possible that he comes from the " men pay for everything" generation. While you may be too young to remember, it's the one that grew into adulthood before the women's rights movement.

여행 경비를 대신 내주실 여유가 되고, 고민자님께서 식비나 숙박비를 내는 것도 불편해하셨다니, 친구 아버님께서는 돈이 많으신가 보네요. 친구 아버님께서 '남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세대일 수도 있어요. 고민자님께서 너무 어리셨기 때문에 기억나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이런 관습은 여성운동이 일어나기 전까지 만연되어 있었죠.

Rather than having given your friend money to pass along to her dad, a better solution would have been to send her parents a lovely gift with a letter included, thanking them for their generosity.

친구 분을 통해 돈을 드리는 것보다는, 아버님의 호의에 대한 고마움이 담긴 편지와 함께 정성스러운 선물을 준비해드렸다면 더 좋았을 거예요.

-해커스 어학원

▲ Key Words

* custody: the legal right or duty to take care of or keep sb/sth 양육권, 후견

* foster care: 수양가족의 보살핌

* lurk: wait somewhere secretly, especially because you are going to do sth bad or illegal 숨어있다가 해코지를 하다

* loiter: stand or wait somewhere especially with no obvious reason 어슬렁거리다

* traumatic: extremely unpleasant and causing you to feel upset and/or anxious 충격적인

* man of means: a man who is wealthy 돈이 많은 사람, 재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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