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증권·카드·보험이 하나로
국민은행의 'KB 플러스타 통장' 'KB 플러스타 세이브 카드'는 은행과 증권계좌, 신용카드 및 보험서비스까지 모두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 상품이다.
KB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 혜택과 더불어 사용액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도 통합해 사용할 수 있어 불황을 돌파하는 재테크 상품으로 추천할 만하다고 국민은행은 소개했다.
우선 'KB 플러스타 통장'은 하나의 통장으로 은행거래와 증권거래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편리할 뿐 아니라 증권매수 증거금에 대해 우대이율까지 제공한다. 원래 주식 거래 시 매수 주문을 내면 대금이 결제될 때까지 3일이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 증거금에 대해 연 4%의 이자를 주는 것이다.
'KB 플러스타 세이브 카드'는 소비에 초점을 둔 기존 카드와 다르게 처음부터 재테크에 초점을 두었다. 이 카드를 신청하면 은행 대출금리를 연 최고 0.3%포인트까지 할인 받고 각종 금융수수료를 면제 받는다.
이 상품들은 사용 실적에 따라 금융 포인트가 적립된다. 신용카드는 사용액의 최대 4%가 적립되고, KB 플러스타 통장과 연계된 증권계좌로 주식 매매를 하면 수수료의 5%가 금융포인트로 적립된다. 고객은 적립된 금융포인트로 대출이자를 자동납부할 수 있고, 통신요금, 보험료, 펀드 투자금까지 납입할 수 있다.
증권사 CMA 통장 등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는 20대라면 'KB 스타트 통장'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만 18~32세 개인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이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이지만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연 4%의 고금리를 적용한다.
번거롭게 CMA 통장 등을 만들지 않아도 주거래 통장에 높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공과금 자동납부 또는 계좌간 자동이체 실적이 있거나 KB카드(체크카드 포함) 이용대금을 결제할 경우 전자금융(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젊은층의 입맛에 딱 맞는 상품 내용으로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 증권사 CMA 계좌로 이탈했던 젊은 고객들을 다시 은행상품으로 돌아오게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통장은 지난해 초 출시된 후 1년 5개월 만에 120만좌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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