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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창간 55주년 리셉션/ "균형 잡힌 정론외길 더욱 꿋꿋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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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창간 55주년 리셉션/ "균형 잡힌 정론외길 더욱 꿋꿋하게"

입력
2009.06.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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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6시 한국일보 창간 55주년 기념 리셉션이 열린 서울시립미술관 1층 홀은 각계 인사들과 전직 사우 등 500여명의 축하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참석자들은 사회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는 데 공감하고, 창간 이후 흔들림 없이 균형 잡힌 입장을 견지해온 한국일보가 앞으로도 국가사회 발전에 중심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리셉션은 장재구 한국일보 미디어그룹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 한승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 축하 케이크 커팅, 작품 관람, 다과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장재구 한국일보 미디어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문은 아무도 이용할 수 없다'는 1954년 6월 9일자 창간 사설의 제목을 인용하며 "춘추필법, 정정당당, 불편부당이라는 정신으로 사회의 등불이 되는 공정한 신문을 만들 것을 다시 한번 독자 여러분께 다짐한다"고 말했다.

또 창간 행사를 '행복을 그린 화가 - 르누아르'전이 진행 중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연 것에 대해 "2004년 샤갈전 이후 마티스, 피카소, 모네, 반 고흐전 등을 주최하며 문화가 국력임을 느꼈다. 한국일보의 문화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형오 국회의장은 "언론의 정도를 지키며 품격있는 정론지로 자리매김한 한국일보가 55년의 성취를 바탕으로 앞으로 글로벌 미디어로 크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한 뒤 "르누아르전이 경제 위기 속 국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한국일보 창업주인 백상 장기영 선생을 떠올렸다. "요즘 지구촌의 가장 큰 관심사가 녹색성장인데 한국일보의 상징이 녹색인 것을 보니 50년 이상을 내다본 백상 장기영 선생의 비전과 지도력이 새삼 그리워진다"는 것.

한 총리는 "지금 장기영 선생이 계셨다면 실타래 같이 얽힌 정국을 풀어가는데 가르침을 주셨을 것 같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국민들이 언론에 많은 애정을 보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국일보와 서울시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사실 서울시립미술관의 지명도가 높지 않았는데 한국일보와 6차례의 전시를 함께 하면서 영향력 있는 미술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문화 서울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축하 케이크 절단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2층으로 이동, 르누아르전의 전시 총감독 서순주씨의 설명을 들으며 '시골무도회' '그네' 등 르누아르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관람했다. "이 작품들이 얼마냐"고 질문한 김형오 의장은 "보험가액만 1조원이 넘는다"는 대답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전시 관람을 끝낸 뒤 다시 음식이 마련된 1층 홀로 내려가 르누아르전의 감동을 얘기하고 한국일보의 발전을 축복하며 밤늦게까지 담소를 나눴다.

■ 주요 참석자

국회에서는 김형오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문희상 국회 부의장,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 류근찬 자유선진당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또 국회 유선호 법사위원장, 고흥길 문방위원장, 이낙연 농수식품위원장, 신낙균 여성위원장,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국회 문방위의 홍사덕 이경재 심재철(한나라당), 전병헌(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정부에선 한승수 국무총리,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시중 방통위원장,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진동수 금융위원장,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이석연 법제처장, 김종창 금융감독원장,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임채민 지식경제부 1차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대기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성용락 감사원 사무총장,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 김왕기 총리실 공보실장, 이병용 총리실 정무실장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에서는 정정길 대통령실장, 이성준 언론문화특보, 이동관 대변인이, 서울시에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청승 세종문화회관 사장, 정동일 중구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학계에서는 이기수 고려대 총장,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이기흥 서울예술대학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김평우 대한변협회장과 이미현 부회장, 문화일보 이병규 사장, 서울신문 이동화 사장, 제재형 대한언론인회 명예회장, 김영열 법률방송 회장,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 등도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사공일 무역협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방주 제이알자산관리㈜ 회장, 한인수 전주페이퍼 사장, 조정훈 보워터코리아 淪?鵑? 정상국 LG그룹부사장, 권오용 SK그룹 부사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사장, 강문석 LG텔레콤 부사장, 이승철 전경련 전무, 현대제철 이종인 전무, 김상영 포스코 전무, 엄성용 효성 전무, 김준식 삼성전자 전무, 정원조 삼성물산 전무, 이길주 KT전무, 이종도 GM대우 전무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금융계에서는 신동규 은행연합회 회장, 황건호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신상훈 신한지주 사장, 강정원 KB국민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제갈걸 HMC투자증권 사장,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 신동혁 산업은행 부행장, 루스 나드러 SC제일은행 부행장, 이성식 외환은행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지면 상 참석명단을 전원 게재하지 못하는데 대해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명단 정리과정에서 혹 누락된 분들께는 사과를 드리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김지원 기자

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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