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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도 '내 고장 사랑운동' 합류/ "고향에 도움주는 연결고리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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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도 '내 고장 사랑운동' 합류/ "고향에 도움주는 연결고리 찾아"

입력
2009.06.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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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성본부가 ‘내 고장 사랑운동’ 대열에 합류했다.

생산성본부는 8일 서울 적선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최동규 회장, 박우건 전무, 이춘선 상무,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강정원 국민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생산성본부는 법인카드를 ‘내 고장 사랑카드’로 만들었고, 임ㆍ직원들도 조만간 카드에 가입할 예정이다. 내 고장 사랑카드는 사용 금액의 0.2%가 가입자가 지정한 지역의 교육ㆍ문화ㆍ복지 사업 등에 사용된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으로 유명한 강원 평창군 봉평읍이 고향인 최 회장은 “고향을 떠나 온 지 50년이 됐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보살피지 못했다”며 “일상에서의 카드 결제를 통해 미안함을 다소나마 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고향을 돕고 싶어도 자신이 속한 기업 단체 등과 지역의 연결 고리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도 많다”며 “이런 사람들과 1,500여개 회원사를 통해 나눔의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가입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생산성본부의 내 고장 사랑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의 노인요양시설인 월정사노인요양원을 수년 전부터 후원해 오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전북 무주군 마산마을과 자매결연을 해 지역특산품 구매와 청정 농산물 홍보에 직접 나서고 있다.

최 회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해 내 고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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