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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건설/ 김포 한강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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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건설/ 김포 한강신도시

입력
2009.06.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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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일산 잇는 서북부 중심단지

김포 한강신도시는 김포시 장기ㆍ운양동, 양촌면 일원 1,085만1,000㎡(328만평)에 총 5만2,000여 가구(단독, 연립, 아파트, 주상복합 포함)가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다. 국내 최초로 16㎞의 한강변을 따라 개발되는 수로도시로, 올해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 '빅3' 중 한곳이다.

인천 검단신도시, 일산ㆍ파주신도시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의 주거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김포한강신도시가 주목을 받는 것은 청라지구와 마찬가지로 중대형 평형의 경우 전매제한이 1년으로 단축돼 분양권 전매가 용이하다는 데 있다. 여기에 양도소득세, 취득ㆍ등록세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건설ㆍ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우미건설을 시작으로 KCC건설, 성우종합건설, 화성산업 등 4개 건설사가 이 달 중 3,266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AC-2블록에서 '한강신도시 우미린' 131∼156㎡(39~47평)형 1,058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지난해 분양했던 단지와 비슷한 가격대인 3.3㎡당 1,000만~1,100만원 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위치하며, 경전철역이 신설돼 역세권이 된다. 중심상업지구 바로 옆에 약 11만㎡의 호수공원이 조성돼 수로를 활용한 문화ㆍ상업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 지열 시스템, 태양광 가로등, 자연 채광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도입해 환경 친화적인 그린홈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건설은 AA-8블록에서 80∼81㎡(24평)형 1,090가구를 분양한다. 성우종합건설은 AC-8블록에서 '성우오스타' 129∼160㎡(39~48평)형 470가구를 공급하고, 화성산업은 109㎡(33평)형 단일형으로 648가구로 이뤄진 중대형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반도건설도 올해 안에 양촌면 BC-9블록에서 타운하우스 100가구를 선보인다.

이곳은 7월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착공을 비롯해 제2외곽순환도로(파주~김포~인천~안산~오산간 224.3㎞)와 양곡우회도로(제2외곽순환도로와 연결) 등 신규 도로가 잇따라 건설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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