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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금융/ BC 오일플러스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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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금융/ BC 오일플러스카드

입력
2009.06.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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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주유땐 ℓ당 60원 할인

비씨카드는 불황기 전략으로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물가상승으로 지출 비용을 줄이려는 소비 동향에 맞춰 이용금액의 주유마일리지 적립, 통화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손님 끌기에 성공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BC오일플러스카드'다. 카드 이용금액의 0.8%가 주유마일리지로 적립되고, 전국 S-OIL 주유소 이용시 리터당 60원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유소 이용시 1일 1회, 월 4회까지 할인이 가능하고 카드 이용액에 따른 주유금액의 할인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카드 사용금액이 많은 회원에게 유리하다.

가족카드 발급을 통해 혜택을 늘린 것도 인기 비결. 온 가족이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전체 이용금액이 커지게 되므로 더 많은 할인이 제공된다. 또 가족카드를 발급 받는 경우에도 연회비는 본인 회원에게만 청구된다.

연회비도 저렴하다. 국내전용카드가 2,000원이고 국내외겸용 카드가 5,000원으로 다른 카드 연회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별도로 부과되는 제휴 연회비도 없어 타 주유할인카드에 비해 저렴하다.

또 여행 및 콘도 이용시 20~40% 할인, 금호렌터카 30% 현장할인, 신라호텔 및 워커힐 면세점 5~15% 할인쿠폰 제공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이와 함께 비씨카드는 휴대폰요금을 결제시 통신사의 구분없이 매월 통화요금의 5%를 할인해 주는 'BC티앤티 카드'를 출시해 '통신비 절감 도우미'로 나섰다.

포인트 적립이 아닌 직접적인 할인 혜택을 바로 확인 할 수 있고, 매월 2건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되므로 본인의 휴대폰 요금 뿐만 아니라 가족의 휴대폰 요금을 이 카드로 자동이체 신청하면 혜택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3,600만 회원의 카드 이용액 중 25% 가까이가 주유비와 통신비로 이용되고 있다"며 "경기 불황으로 생활비 절약이 절실해 진 만큼 두 카드의 발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손재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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