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익률 76% 돌파 '고공비행'
정보기술(IT) 업종은 늘 증시 반등의 선봉에 선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IT산업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며 업황 호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IT펀드를 잘만 고른다면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는 얘기다.
하나대투증권은 IT기업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주식형펀드'를 대표주자로 손꼽고 있다. 실제 펀드의 올 연초이후 수익률(5월말 기준)이 76%를 넘어서면서 이미 국내주식형펀드 중 최고의 운용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기본 운용목표는 벤치마크(KRX 정보통신)대비 초과수익률 달성. 이를 위해 이익모멘텀이 유지되는 저평가 종목과 이익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 턴어라운드(실적호전)가 임박한 종목 발굴 등에 힘쓰고 있다.
운용시스템도 안정적이고 유기적이다. 현장 조사 및 투자정보를 반영한 투자 풀을 활용한 내부 리서치가 우선 돋보인다. 아울러 IT산업 특성상 해외 거시경제변수 민감성을 고려해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펀드매니저의 고유위험을 제한하는 등 위험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수익은 유지하고 손실 가능성은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종목별로는 위험분산을 위해 코스닥 종목 비중을 30%정도 유지하고 있다. 업종 내에서도 반도체 통신은 물론이고, 태양광 등 에너지 관련 테마업종으로 분산 운용하고 있다. 3월말 현재 IT비중이 80%이상이라 전형적인 섹터펀드를 찾는 고객에게 제 격이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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