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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기업/ GS칼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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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기업/ GS칼텍스

입력
2009.06.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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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GS칼텍스는 2009년 국내외 석유 수요 감소와 정제 마진 축소에 따른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 확보'라는 하나의 경영목표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이는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GS칼텍스가 불황을 이겨내고 장기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목표는 '종합 에너지 서비스 리더(The leader in Providing Total Energy Service)'라는 비전 달성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배럴 당 수익이 가장 높은 회사로 자리잡는 것이다.

우선 석유 및 석유화학사업에 대한 GS칼텍스의 투자는 생산 경쟁력 극대화 및 수출 경쟁력 확보로 압축된다. 특히 GS칼텍스는 위기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필수적 투자는 지속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창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인 제3중질유분해 탈황시설에만 1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등 2009년에 총 1조7,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미 GS칼텍스는 2007년 하반기에 완공한 제2중질유분해시설의 안정적 상업 가동에 따라 고부가가치의 경질유 수출량 및 수출 지역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이 완공되는 2010년 이후에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하루 79만 배럴 생산 능력의 정제시설과 26만 배럴의 등ㆍ경유 탈황시설, 15만5,000배럴의 중질유 분해시설 등 최첨단 생산 시설에서 생산된 휘발유, 경유 등 친환경 고부가가치 석유 제품을 전 세계로 수출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GS칼텍스는 국가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해외유전개발, 그리고 화석연료 시대 이후를 대비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장기적으로 유전개발 사업을 통해 회사 하루 정제 능력의 10%까지 자체 조달한다는 야심찬 계획 아래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에너지 기업은 물론 해외 에너지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주회사 GS와의 전략적 연계를 강화함으로써 유전개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GS칼텍스가 회사의 차세대 성장 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2006년 통합 연구를 위해 신에너지연구센터를 건립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GS칼텍스는 축적된 연료전지 관련 노하우를 토대로 가정용 연료 전지와 상업시설 용 연료전지 개발에 힘을 쏟는 한편,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 스테이션으로 연구 대상을 넓히고 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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