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신항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인천 신항에 들어설 관리부두 공사가 이달초부터 시작됐다고 8일 밝혔다.
예인선과 급유선 등 항만지원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관리부두는 올해 30억원을포함, 2013년까지 모두 343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를 맡은 한진중공업㈜ 등 2개 업체는 최대 9m 이상인 인천 앞바다 조수 간만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리부두를 해상에 띄운 함선 형태로 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육지와 부두를 고정시키는 호안(660m)과 도교 및 조절탑 건설, 준설토 매립 등도 조만간 공사에 들어간다.
2공구 사업의 주요 내용인 진입도로 건설은 신항과 남동구 해안도로를 잇는 길이 6.39km의 도로와 교량(429m)을 건설하는 것이다. 2공구 사업은 11월 착공, 2012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며 1,819억원의 예산이 연차별로 투입된다.
공사를 발주한 인천항만청은 "환경단체의 반발로 수년간 매립이 지연됐던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대한 매립이 지난 3월 확정되면서 11공구 개발계획에 포함된 진입도로 공사도 속도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신항 건설사업은 2020년까지 단계별로 진행된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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