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영화배우와 영화감독 등 연예계 관계자들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국내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집과 유흥업소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IT업체에 근무하는 박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박씨에게서 "함께 대마초를 피운 사람들 가운데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조연급 배우와 영화감독, 기타리스트 등 8명의 연예인이 포함돼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 중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
특히 박씨는 작년에 방영된 인기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해 유명해진 연극배우 출신 A씨에 대해서는 "올해 2월과 3월 두 차례 담배 종이에 대마를 말아 번갈아 피웠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4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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