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의료·배상 폭넓은 혜택
농협 중앙회(이하 농협)는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경쟁 속에서 적금과 보험을 결합한 상품으로 위기를 극복에 나섰다.
불황기에 농협의 효자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무배당) 뉴-장기종합프로젝트공제'. 올해 1월 출시된 이 상품은 5월 중순 9만건에 이르며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무배당)장기종합프로젝트공제'의 전년 동기 판매건수가 6만여 건임을 감안할 때 50% 이상 신장세를 기록한 것이다.
인기의 비결은 매월 적금처럼 납입하고 만기에는 적립금을 돌려 받으면서 적은 금액으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일단 이 상품은 '내가정 뉴-장기종합프로젝트공제'와 사업장내의 각종 위험을 보장하는 '내사업 뉴-장기종합프로젝트공제'로 구분된다.
'내가정 공제'는 주택 및 아파트에서의 화재, 도난, 강도로 인한 손해위로금 뿐만 아니라 및 본인 또는 배우자의 일상생활 중 배상책임과 상해의료 및 상해사망까지 저렴한 보험료로 폭넓은 위험보장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금년 배상책임의 보장대상을 미혼자녀와 주민등록상 동거친족까지 확대해 저축형 보험상품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내사업 공제'도 사업주에게 필수적인 위험보장만 엄선해 보험료 거품을 뺐다. 재물손해와 배상책임은 물론 종업원의 상해의료비까지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보장보험으로 금년 초 상품을 개정하면서 시설소유관리자배상책임 업종을 노래방, 운전 학원, 도서관, 세탁소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손재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