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콘크리트 인공호안이 자연형 둔치로 탈바꿈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광나루지구와 망원지구, 한남대교 북단, 한강철교 남단, 동호대교 북단, 성수대교 남단, 뚝섬지구 등 총 10.9㎞(10만9,430㎡)에 대한 한강 인공호안 녹화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강사업본부는 2006년 11월부터 75억여원을 들여 이들 지역 콘크리트 호안사면 위에 흙을 30㎝ 이상 덮고, 그 자리에 자생 초화류를 심어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생태환경을 조성했다.
이에 따라 4~5월에는 하얀 조팝나무와 붉은색 자산홍, 5~6월에는 보라색 부채붓꽃, 6~8월에는 비비추, 8~10월에는 감국 등이 한강변을 각각 채우게 된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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