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북한군이 미사일로 도발할 경우 육ㆍ해ㆍ공 전력을 동시에 사용해 발사 지점을 타격키로 했다.
김태영 합참 의장은 6일 오산 공군기지 내 전구항공통제본부(TACC)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에게 “북한이 우리 함정에 지대함 미사일을 쏠 경우 육ㆍ해ㆍ공에서 동시에 발사기지를 입체 타격한다”는 시나리오를 보고했다.
이는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2월 국회 답변을 통해 북한이 서해 NLL에서 미사일이나 해안포로 우리 함정을 공격할 경우 “발사 지점에 분명히 타격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을 작전 개념으로 발전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북한의 발사 지점 공격에 육ㆍ해ㆍ공 합동 화력을 동원키로 함에 따라 공세적 작전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동작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54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념사를 통해 "'우리 민족끼리'를 늘 주장하던 북한이 동족인 우리 국민을 가장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고, 안보를 위협하는 어떠한 세력에 대해서도 의연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염영남 기자
진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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