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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네마녀의 날' 지나 1400선 안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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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네마녀의 날' 지나 1400선 안착 기대

입력
2009.06.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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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위칭데이'(네마녀의 날) 마감과 경기지표 호전에 따른 지수반등 기대.

외국인 매도와 북한발 리스크 발생에 따른 투자심리의 불안으로 그 동안 코스피는 불안한 흐름을 지속해 왔다.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시장 베이시스가 극도로 악화되었고 프로그램매물출회로 지수변동성은 확대되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주를 막바지로 지수의 방향성은 일단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것은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순차익 잔고가 3조원대 미만으로 하락한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프로그램매물 출회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마감되는 시점부터 프로그램매물출회는 감소하고 프로그램 매수에 의해 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움직임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되며 기관의 매도세도 일정부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펀드환매에 따른 기관의 비차익매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인데, 이 부분에 있어서는 미국증시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펀드환매에 따른 기관의 매도세는 진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난 주 미국의 다우는 8,800선 부근까지 상승했으며 기술적으로는 60일선 이동평균선이 120일선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경기지표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며 발표되었고 특히 비농업 고용감소규모가 전망치인 50만명보다 크게 줄어든 34.5만명에 그친 점에 주목하면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소비심리지표들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미국 대형은행들이 구제자금의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는데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이 금주 은행들의 조기상환문제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고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시장에는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금융주의 상승과 지수의 추가상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 경우 쿼드러플 위칭데이 마감, 미국 금융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더해지면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판단되며 코스피의 1,400선 안착시도도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긍정적인 관점의 매수전략이 필요하며 금융, IT, 자동차 업종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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