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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세계화 '얍'/ 전영인 사범, 美 LA서 '국제 페스티벌' 1994년부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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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세계화 '얍'/ 전영인 사범, 美 LA서 '국제 페스티벌' 1994년부터 개최

입력
2009.06.08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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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인더스트리시티에서 개막한 '2009 국제태권도 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는 전영인(55) 사범. 그는 1994년부터 16년간 변함없이 이 대회를 맡아 개최하며 국기(國技)태권도의 세계화에 힘쓰고 있다.

1980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마스터 전'으로 불린다. 처음에는 생계유지를 위해 목수 일도 하고 페인트회사에도 다니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90년 스페인에서 열린 대학 태권도선수권대회 때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태권도계에 복귀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전 사범은 8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미국 태권도협회와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마련할 수 있었다. 맏딸인 앤(28)과 셋째 아들 알렌(23) 등 가족도 선수 등록은 물론 경기 운영에 필요한 모든 일을 맡으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 사범의 바람은 태권도를 축구 등 다른 종목처럼 국가대항전뿐만 아니라 클럽이나 도장 중심의 팀 경기로 발전시키는 것. 이를 위해 이번 대회도 팀 대항 겨루기를 메인 이벤트로 준비했다.

올림픽 체급에 따라 팀당 4명이 출전해 체급별로 맞대결을 벌여 승리 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F)의 공인을 받아 WTF 랭킹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

그는 "올해는 세계적인 경제 위기에 신종플루까지 겹쳐 걱정했는데 한국과 미국, 멕시코 등 20여 개국에서 선수와 심판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며 "후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며 태권도 팬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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