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맞다와 무답이 최성각 지음. 강원도 골짜기에 사는 두 마리 거위 '맞다'와 '무답이'와 함께 사는 사내를 주인공으로 한 청소년소설. 자연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실천문학ㆍ168쪽ㆍ9,800원.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양이 지음. 톈안먼 사태의 희생자가 된 중국 지식인 청년의 후일담 소설. 75년 역사의 일본 아쿠타가와상에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중국인이 처음으로 수상, 화제가 된 소설이다. 김난주 옮김. 재인ㆍ172쪽ㆍ1만2,000원.
▦6인의 용의자 비카스 스와루프 지음. 인도 내무장관 아들의 살해사건을 소재로 한 범죄 스릴러. 지은이는 2009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원작자. 조영학 옮김. 문학동네ㆍ628쪽ㆍ1만원.
▦인형의 집을 나온 연유 채만식 지음ㆍ 방민호 엮음. 채만식이 1933년 신문에 연재한 자신의 소설 '인형의 집을 나와서'를 스크랩한 원고를 묶었다. 당시 검열을 의식해 삭제ㆍ수정한 부분을 표시하는 등 사료적 가치가 있다. 예옥ㆍ528쪽ㆍ6만원.
■ 학술ㆍ교양
▦조선의 기이한 문장 최식 지음.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보여준 19세기 문장가 홍길주(1786~1841)를 연구한 책. 과거를 포기하고 평생을 사색에 바친 인간의 내밀한 정서를 담았다. 글항아리ㆍ440쪽ㆍ2만3,000원.
▦음료의 소비문화 김광수 등 지음. 생수, 커피, 차, 탄산음료, 술 등 매일 마시는 음료 문화 속에 내재된 의미를 짚는다. 음료의 소비 패턴에서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가치, 생활의 변화를 읽는다. 한나래출판사ㆍ271쪽ㆍ1만5,000원.
▦조선공주실록 신명호 지음. 누구보다 화려하게 살았을 것 같으나 사료에 기록조차 되지 못한 공주들의 역사를 복원했다. 조선왕조 38명의 공주와 78명의 옹주, 총 116명의 이야기를 전한다. 역사의아침ㆍ372쪽ㆍ1만5,000원.
▦꾸밈없는 언어 프리츠 노이마이어 지음. 20세기 근대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와 그의 작품을 다룬 이론서. 창작 과정의 개성뿐 아니라 시대 차원에서 건축을 이해하는 방법론을 다룬다. 동녘ㆍ536쪽ㆍ2만8,000원.
■ 경제ㆍ실용
▦신뢰의 기술 데이비드 마이스터 등 지음. 세계 최고 컨설턴트들이 전하는 고객 관리의 핵심 바이블. 고객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칙으로 '기술을 팔지 말고 믿음을 팔라'고 강조한다. 해냄ㆍ256쪽ㆍ1만4,800원.
▦도마뱀처럼 걸어라 이정래 지음. 태초의 걸음법, 척추를 이용해 걷는 '내추럴 워킹'을 소개한다. 다리로만 걷는 걸음과 내추럴 워킹의 차이점을 보이고, 내추럴 워킹의 건강 효과를 논한다. 컬쳐그라픽스ㆍ296쪽ㆍ1만2,000원.
▦명품 직원이 고객을 움직인다 마루키 요시미 지음. 말단 사원부터 CEO까지 판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책. 잘 되는 매장, 최고 브랜드에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직원이 있음을 보여준다. 청림출판ㆍ232쪽ㆍ1만2,000원.
▦이기는 공부 습관 구본선 등 지음. 마인드맵을 활용한 자기주도 학습법. 학생 스스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고, 개념을 잡고, 질문을 하고, 읽고 쓰고 시험 보는 방법을 소개한다. 새로운제안ㆍ264쪽ㆍ1만2,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모여라, 유랑인형극단 김중미 지음. 재개발을 앞둔 마을 어린이들이 인형극단을 만든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작가의 장편 동화로, 전작들처럼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낮은산ㆍ320쪽ㆍ1만원.
▦자석총각 끌리스 임정진 지음. 쇠로 된 나라에서 태어난 갈비뼈가 자석인 아이, 끌리스와 끌라라의 특별한 이야기. 발랄하고 재치 넘치는 상상력 속에 '남과 다름'을 배려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와나무ㆍ64쪽ㆍ6,500원.
▦교실 밖 국어여행 강혜원 등 지음. 17년 만에 나온 두 번째 개정판. 교과서나 참고서가 다하지 못하는 풍부한 국어 이야기를 담았다. 낡은 느낌의 글을 솎아 내고 감수성을 주는 그림을 실었다. 사계절ㆍ264쪽ㆍ9,800원.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하코자키 유키에 지음. 기적 같은 마음의 힘을 가르쳐 주는 책. 공감에 서툰 어린이들에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전한다. 한겨레아이들ㆍ75쪽ㆍ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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