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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종범 2타점… 두산전 6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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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종범 2타점… 두산전 6연패 탈출

입력
2009.06.0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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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종범(39)은 팀 내 1군 선수 중 유일하게 전성기 해태 멤버다. 이종범은 입단 첫해인 93년 한국시리즈 우승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고, 96, 97 한국시리즈 2연패의 기쁨도 맛봤다. 하지만 이종범이 일본에 진출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호랑이 군단은 11년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종범 개인적으로도 최근 몇 년간 고개를 깊이 떨어뜨렸다. 5억원이었던 연봉은 2억원으로 줄었고, 지난 시즌 후에는 은퇴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종범은 선수생활 연장을 원했고, 구단은 고민 끝에 이종범의 의사를 수용했다.

어렵사리 현역생활을 이어가게 된 이종범은 후배들에게 '팀 퍼스트'를 강조한다. 최근 수년 동안 KIA에는 개인주의가 만연했던 게 사실. 팀 성적과 상관없이 개인 성적만 좋아도 연봉은 올라간다는 생각들이 강했다. 이종범은 그런 후배들 앞에서 철저한 팀 플레이로 모범을 보였다.

'호랑이 리더' 이종범이 질긴 악연을 끊는 데 앞장섰다. 3일 광주 두산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종범은 3-2로 살얼음 리드를 하던 7회말 1사 1ㆍ2루에서 상대 잠수함 투수 오현택의 3구를 두들겨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뿜었다.

KIA의 5-2 승리. 이날 승리로 KIA는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방문경기 10연승을 마감하며 SK에 선두를 뺏겼다. KIA 선발 로페즈는 7과3분의2이닝 2실점 호투로 3승(2패)을 거뒀고, 김원섭은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시즌 1호, 역대 37호)을 비롯해 2안타 3득점으로 날았다.

인천에서는 SK가 롯데를 2-1로 물리쳐 5일 만에 선두로 올라섰다. SK 선발 전병두는 7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2패)을 올렸다. 최하위 롯데는 최근 6연패, 문학구장 9연패에 빠졌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히어로즈를 10-2로 대파했다. 삼성은 최근 8승3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고, 히어로즈는 6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난타전 끝에 LG를 11-10으로 이겼다.

광주=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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