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국회 일정은 논의도 못하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국회 일정은 논의도 못하고…

입력
2009.06.05 06:51
0 0

6월 국회 개회협상이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3일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선진과 창조의 모임 문국현 원내대표를 의장실로 초청, 6월 국회 일정을 논의했으나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안보, 경제, 화해와 통합의 위기를 마주한 시점에서 국회가 빨리 문을 열어 민의를 수렴하고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안 원내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개회가 연기됐지만 국회법에 따라 8일에는 국회를 열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제시한 조건들은 청와대와 정부가 답할 것이지 여당의 몫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이 원내대표는 "법보다 중요한 건 상식과 순리"라고 운을 뗀 뒤 "정부 여당이 노 전 대통령 서거와 아무 관계 없는 것처럼 하는 한 공감할 국민이 어디있느냐. 여당이 확실한 답을 주면 우리도 국회를 열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여야의 평행선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을 전망. 특히 민주당은 원내외 병행투쟁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민주당 초ㆍ재선 의원 9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최소한의 납득할 조치도 하지 않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국회에 들어오라는 것은 정치폭력"이라며 "장외투쟁 등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도 6ㆍ10 민주화운동 22주년을 맞아 10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및 시민단체와 함께 서울광장에서 '6월 항쟁 계승 및 민주주의 회복 국민대회'를 개최하고 14일에는 6ㆍ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행사도 공조해 진행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