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내 고장 사랑운동’의 깃발을 들었다.
구리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내 고장 구리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박영순 시장,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유명흔 국민은행 경기동영업지원본부장, 김중태 구리시 경제인연합회장, 홍도암 대한노인회 구리시 지회장, 이철범 한양대 구리병원장 등 관내 기관ㆍ단체장 및 내ㆍ외부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구리시 한국일보 국민은행은 이 운동의 일환으로 ‘내 고장 구리사랑카드’를 만들었다. 사용액의 0.2%가 적립돼 만들어지는 내 고장 사랑기금은 구리시 장학 사업과 독거 노인 등 불우이웃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박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내 고장 구리사랑운동은 구리시에 대한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밝은 희망을 토대로 우리 스스로 내 고장을 사랑하자는 취지”라며 “더불어 잘 사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구리시의 어려운 학생이 공부할 수 있게 하고, 독거 노인과 결식 아동을 지원하는 데 꼭 필요한 운동인 만큼 지역 유지들이 ‘노블레스 오블레주’ 정신으로 팔을 걷고 나서 달라”고 말했다.
구리시는 ‘내 고장 구리사랑카드’ 가입자와 전국 각 지역의 ‘내 고장 사랑카드’가입자에게 구리시의 명물인 고구려 대장간 마을의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는 등 구리시만의 특별한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