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최신형 세탁기가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지만 누렇게 변한 흰 셔츠의 깃, 땀으로 얼룩진 여름 옷 등 세탁기로 해결하기 힘든 빨래는 여전히 많다. 최근 삼성전자가 발간해 무료로 배포 중인 <버블백서> 는 세탁의 달인을 자처하는 주부들의 빨래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하우젠 버블 세탁기 주부 체험단 100인의 체험기를 몇 가지 알아본다. 버블백서>
■ 얼룩엔 식초
여름 옷은 목과 겨드랑이 부분에 땀으로 얼룩이 생기기 쉽다. 처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얼룩이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바로 세탁하는 게 좋다. 금방 입고 벗은 옷의 얼룩진 부분은 물에 적신 수건으로 두드려 세탁한다. 얼룩이 심하면 가정에서 쓰는 산도 5%의 식초를 물에 희석해 수건에 묻혀 두드리듯 닦아내고 중성세제로 마무리 세탁한다.
포도, 오렌지 등 색이 강한 과일 주스나 과일즙을 흘렸을 경우에는 물 세탁을 하지 말고 식초(빙초산)를 이용한다. 수건에 식초를 묻혀 두드리듯 닦아낸 후 중성세제로 세탁한다. 식물성 얼룩은 중성이기 때문에 식초와 같은 산성 계열의 물질을 사용해야 얼룩이 쉽게 빠진다.
■ 화이트 셔츠의 찌든 때는 샴푸로
일반 세탁 세제로 쉽게 지워지지 않은 기름때는 샴푸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특히 화이트 셔츠의 소매 끝 안쪽 부분과 깃에는 대부분 몸의 기름과 외부의 먼지가 합쳐진 때가 있기 때문에 머리의 기름때를 없애는 샴푸가 제격이다. 때가 묻은 부분에 샴푸를 소량 바르고 3분 정도 칫솔로 문지른 다음 가볍게 세탁한다. 단 녹색과 흑색 등 유색 샴푸는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한다.
■ 소금은 탈색 방지, 실크엔 우유
청바지 등 색이 빠질 우려가 있는 옷은 30분 정도 소금물에 담가 뒀다 빨면 탈색을 막을 수 있다. 청바지를 구입하자마자 24시간 동안 소금물에 담갔다 빨아 입으면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탈색 우려가 있는 면제품을 빨 때에는 물 1리터에 2스푼 비율로 소금을 타서 세탁하면 좋다. 또 흰색 실크 옷을 세탁할 때는 마지막 헹굼 물에 우유를 조금 넣으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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