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수도권 전철을 연결하는 송도연장선이 1일 개통됐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송도국제도시 내 지식정보단지역에서 인천 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송도연장선은 인천지하철 종착역인 동막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6.5㎞ 구간에 건설됐으며, 캠퍼스타운, 테크노파크, 지식정보단지, 인천대입구, 센트럴파크, 국제업무지구 역 등 6개 역이 세워졌다.
송도연장선 개통으로 인천 1호선의 총 연장은 24.6㎞에서 31.1㎞로, 정거장은 23개에서 29개로 각각 늘어났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 오후 6~8시) 4.5분, 나머지 시간대는 8.5분이다. 총 사업비 6,800억원이 투입됐으며, 2005년 5월 착공됐다.
연장구간 전동차에는 기관사가 객실 상태를 볼 수 있는 CC(폐쇄회로)TV와 화재감지기, 화재진압장치, 객실탈출(창문파괴)장치 등의 첨단장비가 갖춰졌다.
특히 에너지 절감형고효율 기자재를 사용해 전력 소모를 줄였고 무정전 전원장치(UPS)를 설치해 정전사고에 대비했다. 또 송도연장선의 정거장은 대부분 송도국제도시의 녹지 하부에 위치해 자연채광과 환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연장선이 개통됨에 따라 인천과 서울을 잇는 경인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져 주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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