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뉴(new) 제너럴 모터스(GM)'로 거듭나는 GM이 몰락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내 탓이오'(mea culpa) 광고를 3일부터 내보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이미 유튜브에 공개된 60초 분량의 이 광고는 지난 과오를 솔직히 털어놓으면서 새출발하는 GM을 성원해달라는 메시지로 구성되어 있다.
GM은 광고에서 먼저 "이제 완전히 솔직해지려고 합니다"고 서두를 뗀다. 이어 "과거 8개 브랜드가 통용되던 시기가 있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않다"며 많은 브랜드들을 통해 마케팅 자원을 분산시켜왔다는 비판을 고스란히 수용했다.
특히 몰락의 주 원인이었던 경쟁 업체들과의 비용 격차에 대해 "우리의 비용 구조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곧 이어 "우리는 사업을 철수하려는 게 아니라 이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고 새 각오를 다짐한다.
박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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