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가 2008~09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쾌조의 2연승으로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디펜딩 챔피언' 디트로이트는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조 루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피츠버그 펭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홈경기에서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3-1로 역전승, 팀 통산 11번째 정상 등극의 5부 능선을 넘어섰다.
피츠버그는 1피리어드 16분 50초에 에브게니 말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2피리어드 4분 21초에 조너선 에릭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0분 29초께 발테리 필퓰라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디트로이트는 3피리어드 초반 저스틴 앱델케이더의 추가골로 달아난 뒤 골리 크리스 오스굿이 피츠버그의 소나기 슛을 모조리 막아내 3-1 승리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슈팅 수에서 32-26으로 앞섰지만 2피리어드 13분 11초에 빌 게린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한데 이어 3피리어드 1분 29초에 시드니 크로스비의 슈팅도 골대를 맞는 불운으로 분루를 삼켰다.
'제 2의 웨인 그레츠키'로 불리는 크로스비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3일 오전 피츠버그 멜론아레나에서 열린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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