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다시 찾은 70대 미국 참전용사가 29일 경기 파주시 도라전망대 관광 중 계단에서 넘어져 사망했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10시께 미국인 참전용사 빅터 베이스(75)씨가 도라전망대 내 브리핑실에 입장하던 중 실내계단에서 넘어져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머리 상처부위의 지혈이 이뤄지지 않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미국측에 관련사실을 통보했고 재향군인회, 유엔사군정위(UNCMAC), 주한미군사령부와 시신운구 문제 등을 협의 중이다. 오리건주(州)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베이스씨는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 참석차 부인과 함께 한국을 찾았다.
보훈처는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7일 미국의 참전용사 부부 63명과 필리핀 참전용사 가족 67명을 초청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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