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추신수(27)가 시즌 7호 홈런을 때렸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초대형 홈런을 날렸다. 우익수 겸 5번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를 친 추신수(0.299)는 타율 3할 복귀를 눈앞에 뒀다.
클리블랜드가 3-10으로 뒤진 9회말. 양키스 구원투수 호세 베라스는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바깥쪽 낮은 강속구를 초구로 던졌다. 그러나 추신수가 힘차게 휘두른 방망이에 제대로 걸린 공은 하늘 높이 솟구쳤다.
커다란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프로그레시비 필드 담장 너머 나무숲으로 떨어졌다. 28일 탬파베이전 이후 사흘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5회 둘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타자의 내야안타 때 3루까지 내달린 추신수는 라이언 가코의 안타가 터지자 홈을 밟았다. 6회 병살타를 친 추신수는 4회 수비에서 실책을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의 5-10 패배.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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