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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요리비전' 맛 칼럼니스트 1호 황교익의 음식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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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요리비전' 맛 칼럼니스트 1호 황교익의 음식탐방

입력
2009.06.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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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로하고 얻은 장어'라는 전설이 전해지는 고흥의 숨겨진 보석, 바닷장어를 찾아 국내 맛 칼럼니스트 1호로 불리는 황교익이 나선다. 1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EBS '요리비전'은 사계절 내내 마을을 풍요롭게 해 주는 고흥의 바닷장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봄이 완연한 5월이면 고흥의 어부들은 바빠지기 시작한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겨우내 잠을 잤던 갯장어(하모)가 활동하기 때문이다. 사시사철 붕장어(아나고)가 잡히는 것은 기본이고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갯장어를 잡는 고흥의 어민들.

이들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가을 전어를 미끼로 사용해 장어를 잡는다. 고된 생활 속에서도 줄줄이 올라오는 장어를 보면 힘든 뱃일도 잊게 된다는 장어잡이 40여년 경력의 부부를 만난다.

경로잔치 준비로 분주한 도화면 발포리 마을도 찾아가본다. 갯장어가 잡히기 시작하는 계절이라 어르신들은 경로잔치에 나오는 음식에 기대가 높다. 갯장어는 석쇠에 구워내기도 하고 탕을 끓여 내기도 한다.

갯장어 요리 중 특히 갯장어 김치가 황교익의 입맛을 돋운다. 갯장어 김치는 김치 겉절이에 갯장어 회를 넣어 버무린 것으로, 매콤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이순신 장군의 사당에 제사를 지내는 마을 사람들은 500여년이 넘도록 이순신 장군과 조상을 섬긴 덕에 바닷장어를 선물로 받고 있다고 믿고 있다. 바닷장어로 잔치를 치르고 손님을 대접하는 고흥 사람들의 이야기가 맛깔스럽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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