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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20> 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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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스킨 닥터] <20> 발 관리

입력
2009.05.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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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으로 '가위·바위·보' 만들어봐요

날이 더워지면서 발은 더욱 피곤하다. 여성은 굽이 높고 드러나는 샌들로 발을 혹사하고 남성은 갑갑한 양말과 땀에 절은 구두 속에 발을 하루 종일 가둬 두기 때문이다.

히포크라테스는 일찍이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말했다. 발은 모든 기관과 연결돼 있어 건강과 관련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 건강은 인체건강의 바로미터다. 발이 피곤하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우리 몸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

발의 피로를 풀고 질병을 예방하려면 항상 깨끗이 씻고 발에 습기가 차면 세균이 번식해 냄새와 병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양말을 자주 갈아 신어야 한다. 외출 후에는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을 자주 하고 보습제나 각질제거제를 발라준다.

족욕은 발 건강을 도울 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도 좋게 한다.

하이힐이나 꽉 끼는 신발은 발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물론 장기간 신으면 발의 색소침착과 함께 티눈, 굳은살을 만들 수 있다.

발톱을 너무 바짝 깍지 않는 것도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집이나 사무실에서 흔히 신는 슬리퍼는 무좀 있는 사람이 함께 쓰면 옮길 수 있으므로 따로 쓰도록 한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단히 스트레칭하는 것으로도 발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먼저 발가락을 가위 바위 보 중 가위 모양으로 만들어 발가락 사이마다 스트레칭을 한 뒤 다시 바위 모양을 만들어 발등을 스트레칭한다<사진1> . 이후 발가락을 보 모양으로 만들어 아래로 쭉 펴주면서 발목까지 스트레칭한다 <사진2> .

●도움말 강북이지함피부과 백용관 원장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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