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건축학과가 22일 학과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1939년 한양공대 출범과 함께 국내 최초로 개설된 건축학과는 그 동안 1만3,000여명의 동문을 배출, 한국 건축계의 사관학교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왔다.
동문 중에는 미국 미니애폴리스 미술관과 워싱턴주 노동ㆍ산업 정부청사 설계에 참여한 미 건축설계회사 PDI의 허승회 대표와 독일의 대표적 건축디자이너 HPP사의 양덕규 대표, 공간건축그룹의 이상림 회장, 건국AMC 권상문 회장, 도시와사람 하창식 회장, 명승건축 이순조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조철호 동문회장은 "5대양 6대주에 한국인의 손으로 디자인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유희준 명예교수도 "한양대 건축학과는 그 역사만큼 다양한 기록을 국내외에서 세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건축학과 동문회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7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동문 230명이 공동 집필한 <건축설계작품집> 출판기념회 및 축하디너쇼를 열 예정이다. 건축설계작품집>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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