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된 샷 기대하세요."
'탱크' 최경주(39ㆍ나이키골프)가 국내 골프팬들에게 명품샷을 선보인다. 무대는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 최경주의 대회 2연패 도전이자 작년 10월 신한동해오픈 이후 7개월만의 국내 대회 출전이다.
올시즌 초반 PGA투어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한 최경주는 "체중 감량 뒤 지방이 빠져나가면서 허리 근육이 뭉쳐 임팩트 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면서도 "한국 입국을 앞두고는 통증이 거짓말 처럼 사라졌다.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하루 일찍 귀국했을 정도인 만큼 최고의 샷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경주는 1라운드에서 2007년과 2008년 한국프로골프 장타왕인 김대현(21), 데이비드 오(28)와 함께 오전 8시21분 티오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갤러리 입장 수익 전액과 출전 선수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2만원(이글은 5만원)을 적립해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는 등 '사랑, 행복, 나눔'의 대회로 열린다. SBS와 SBS골프채널에서 생중계한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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