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순원 삼천리 대표이사 경영서 발간/ "생생한 현장 경험담 담았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순원 삼천리 대표이사 경영서 발간/ "생생한 현장 경험담 담았죠"

입력
2009.05.31 23:56
0 0

"권위주의적 CEO는 산장에 홀로 있는 외로운 노인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다. 지금은 상사가 부하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시대이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공급업체 삼천리의 정순원(57) 대표이사 사장이 <경제학자 ceo, 현장에서 경영을 말하다> 라는 경영서를 냈다.

1999년 IMF 외환위기 시절 현대자동차가 그룹에서 분리되고 기아자동차를 인수, 현대ㆍ기아차그룹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을 주도했던 정 사장은 생생한 현장의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그는 "해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었다"고 말한다. 또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매일 적지 않은 직장인들이 일자리를 잃는 요즘, 인적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현대경제연구원 부사장을 지내면서 '경제학자 CEO'라고 불렸지만, 책에는 대부분 경제ㆍ경영 서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래프나 도표 하나 없다.

대신 신입사원 선발 방법에서부터 중견 사원들의 애사심을 끌어올리는 전략, 임원의 역할 등 조직관리 비결은 물론, "환 헤지 계약은 장기로 하지 말 것", "원가 점검 활동 상시화", "구조조정 때 최악의 상황에도 연구직은 내보내지 마라" 등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과 고민이 녹아있다.

정 사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국제경제연구원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미국 인디아나주립대에서 경제학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고, 펜실베이니아 대학 와튼스쿨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쳤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