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와 환승되는 지하철 9호선 1단계노선(개화역~신논현역)이 5월말 개통됨에 따라 인천공항과 강남지역이 1시간 생활권으로 바뀐다.
20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인천공항~김포공항 구간을 무정차 운행하는 공항철도직통열차와 9호선 급행열차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는 28분, 김포공항에서 강남 고속터미널까지는 27분만에 도착한다.
지하철9호선 급행열차는 전체 25개역 가운데 가양, 당산, 여의도, 노량진 등 9개역에만 정차한다. 일반열차를 이용해도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까지 33분, 9호선 김포공항에서 고속터미널까지는 39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기존 지하철 노선을 이용할 경우 김포공항에서 고속터미널까지 1시간 9분 가량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30분 이상을 단축하게 됐다.
짧아진 환승거리도 인천공항~강남 1시간 생활권에 일조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역에 내리면 바로 눈 앞에서 지하철 9호선승강장이 보인다. 환승 거리는 18m, 환승 대기시간은 최대 3~4분에 불과하다는 것이 공항철도 측의 설명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과거에는 강남에서 지하철과 공항철도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기가 무척 번거로웠지만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빠르게 공항을 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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