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 내 KOTRA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를 현재 7개에서 2020년까지 27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대중교역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 이는 중국 내 1개 성(省)에 대한 수출규모가 주요국의 수출규모와 맞먹을 정도로 중국이 한국의 최대 수출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경부는 우선 연내 이동 KBC 2개를 시범 설치하고, 현재 7개인 KBC를 2015년 15개, 2020년 27개로 늘려나가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우리와 경쟁하는 대만(TAITRA)도 올해 중 중국 내 조직망을 5개에서 8개로 늘리기로 했고, 일본(JETRO)은 지난해 4월 에너지ㆍ환경 분야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5개 지역에 에너지ㆍ환경 지원전담 창구를 개설했다"며 "추후 설치되는 중국 내 KBC는 내륙 도시에 세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현재 3개인 중국 내 공동물류센터를 2010년까지 10개로 늘리고, 기업들이 지불하는 물류센터 이용비를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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