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펭귄스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가 2008~09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에서 두 시즌 연속 격돌한다.
디트로이트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조 루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카고 블랙호크스에 2-1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1-0으로 앞선 3피리어드 12분 53초에 패트릭 케인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돌입한 연장 피리어드 3분 58초에 대런 헬름의 골든골로 혈투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공격과 수비의 핵인 파벨 대축과 니클라스 리드스트롬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컨퍼런스 결승을 가볍게 통과하며 '영원한 우승 후보'다운 관록을 과시했다.
정규리그에서 32골 65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포인트를 올린 센터 대축은 발 부상으로 컨퍼런스 결승 3차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NHL 사상 최고 디펜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드스트롬은 다리 부상으로 4차전부터 벤치를 지키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오는 31일 오전 조 루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동부컨퍼런스 결승에서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피츠버그와 7전 4선승제의 스탠리컵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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