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커피전문점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개인용 머그컵 등을 사용하면 커피나 음료수 가격을 할인 받는다.
환경부는 전국 체인망을 갖춘 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 업체 대표들과 다회용 개인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가격 할인이나 포인트 부여 등 인센티브를 주는 내용의 '1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법적 강제성이 없고 업체마다 가격 할인이나 포인트 규모가 다르지만, 환경부는 고객 유인 수단으로 이용될 경우 한 잔에 최소 300원 이상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참여 업체들은 소비자가 점포 밖으로 들고 나갔던 1회용 종이컵을 되가져오면 인센티브를 주고 타사의 1회용 컵도 적극적으로 회수하는 데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는 롯데리아, KFC, 버거킹, 파파이스, 맥도날드 등 4개 패스트푸드사와 스타벅스, 카페네스카페, 커피빈, 할리스, 엔제리너스,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 자바 시티, 크리스피크림 도넛, 렌떼 등 11개 커피 전문업체가 참여했다.
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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