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업체 엔씨소프트는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리는 동안 모든 게임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사의 게임 포털 '플레이엔씨'에서 제공하는 13개 게임 서비스를 일시 중지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비는 의미에서 이번에 내부 논의를 거쳐 게임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들도 엔씨소프트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게이머는 "이번 기회에 다들 한 번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게이머들은 23일 예정돼 있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인 '리니지2'의 대규모 전투를 자발적으로 연기하는 등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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