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가 TV, 노트북, 휴대폰 등 디지털기기를 뛰어넘어 냉장고, 화장품 용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고있다. LED란 발광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의 약자로, 전류를 흐르게 하면서 빛을 발하는 광원.
LG생활건강은 감각적인 용기 개발을 위해 LED를 이용한 'LED 팩트'를 선보였다. '오휘 루미아르떼 팩트'와 한방브랜드 '수려한 예화윤 팩트'의 콤팩트 용기 외관과 안쪽에 LED조명을 넣어 다양한 모션그래픽을 연출했다. 예화윤 팩트는 사용후 용기를 닫으면 약 8~9초간 용기 표면에 LED 조명이 화려한 꽃무늬를 그려내고, 루미아르떼 팩트는 반짝이는 눈꽃무늬 LED조명을 탑재했다. 이들 LED 팩트는 휴대폰처럼 충전할 수 있다.
냉장고에 사용된 LED는 농약 제거와 광합성 작용을 일으키는 효능으로 눈길을 끈다. LG전자 '디오스' 냉장고는 국내 최초로 야채칸에 화이트 그린 블루 LED를 적용, 자체 광합성을 일으켜 채소의 산화를 감소시키고 신선도를 유지해준다. 일반 전구에 비해 16배 이상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펠'은 야채실에 태양광 LED를 장착, 파장이 짧은 자외선인 UV LED 파장이 농약의 분자고리를 끊어주게 해 농약 잔류성분의 독성을 없애는 기능을 갖췄다.
음식물처리기 신제품 '루펜 수프림'도 LED조명을 탑재했다. 광촉매를 코팅한 음식물 바구니에 LED 조명을 비추면 화학반응이 일어나 각종 오염물질을 물과 이산화탄소와 같은 무해 물질로 바꿔주는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제조사인 루펜리에 따르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실험결과 97.4%의 살균효과가 입증됐다.
이성희 기자 summ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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