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끝난 매경오픈에서 아쉽게 공동 3위에 머물렀던 김대섭(28ㆍ삼화저축은행)이 분노의 샷을 날렸다.
김대섭은 28일 전남 순천의 레이크힐스 순천골프장(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2위 공영준(50)과 강경술(22)에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아마추어시절 포함(2승), 프로대회 통산 6승을 거둔 강호 김대섭이 첫 날부터 상승세를 타면서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절정의 샷 감각을 자랑해 남은 라운드도 선전을 예고했다.
김대섭은 "매경오픈 때부터 컨디션이 살아나는 것 같다. 주위에서도 감이 너무 좋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요즘 자주 듣는다"면서 "컨디션이 좋다고 스코어가 좋은 것은 아니므로 좀더 신중하게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 마지막 날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매경오픈 우승자이자 상금랭킹 1위인 배상문(23)은 3언더파 공동 15위, 지난 주 SK텔레콤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박상현(26ㆍ상금랭킹 2위)은 2언더파 공동 28위에 머물러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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