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영결식 일정 등이 확정됨에 따라 6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8일 개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에 내정된 김정훈 의원은 27일 "6월 국회는 당초 일정에서 1주일 정도 연기해 개회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제창 원내대변인도 "6월 국회 개회가 너무 늦어지면 안 되는 만큼 8일 정도엔 열려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초 2주일 정도 순연될 것으로 예상됐던 6월 국회가 8일 개회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여야 간 정치적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미디어 및 비정규직 관련 법 등의 처리 일정을 감안할 때 국회가 하루 빨리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역시 개회가 늦어질 경우 천신일 특검과 검찰총장 및 경찰총장 퇴진 등의 이슈를 효과적으로 제기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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