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 나온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연말까지 600곳 이상의 전통시장을 확보한 뒤 단계적으로 가맹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우선 100억원 규모로 발행되며, 위ㆍ변조 방지를 위해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인쇄된다. 판매는 전국 3,100여개 새마을금고에서 맡는다.
전국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440여개 회원시장을 확보하고 있어 전국 공통상품권 가맹시장 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권은 정부 지원을 통해 별도의 가맹점 수수료 부담을 없앴으며 인터넷 등에서 가맹 시장의 위치와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각종 정부 포상금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상품권 활용을 적극 유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현재 전국적으로 83종이 유통되고 있지만, 특정 지역에 한정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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