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다음달 선보일 국채 상장지수펀드(ETF)가 추적하는 벤치마크지수로 활용하기위해 실시간 국채지수 KTB지수(Korea Treasury Bond Index)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KTB지수는 거래소와 채권평가회사 'KIS채권평가'가 공동 개발했으며, 다음달 1일부터 1만 포인트를 기준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국고채 3년 지표종목과 직전 지표종목, 국고채 5년 지표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한다. 매일 오전 9시~오후 3시30분 1분 간격으로 발표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국고채권의 지표종목에 대한 거의 모든 체결 및 호가정보를 반영하고 있어 채권시장의 실시간 금리동향을 파악할 수 있고, 국채시장의 움직임을 1분 단위로 지표화함으로써 실시간 지표금리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거래소는 ETF상품 다양화를 위해 채권뿐 아니라 통화(가격 및 지수), 금 원유 농산물 같은 실물 ETF 등도 개발중이다. ETF는 특정지수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이면서도 펀드 자체가 증시에 상장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며, 수수료도 일반 펀드의 10분의 1수준이라 장점이 많은 상품으로 꼽힌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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