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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선율 '6월의 초대장'/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vs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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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선율 '6월의 초대장'/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vs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입력
2009.05.2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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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공식적으로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 구소련 붕괴 이듬해인 1990년 창단된 러시아 최초의 민간 교향악단,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두 악단이 6월에 내한한다.

워싱턴 내셔널 심포니는 정규 콘서트 외에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나 종전기념일을 비롯한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행사, 백악관 연주, 국빈 환영 행사 등의 연주를 맡고 있다. 1931년 창단 이래 안탈 도라티, 로스트로포비치, 레너드 슬래트킨 등 거장들이 이 악단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공연을 지휘할 이반 피셔는 헝가리 출신으로 2008년 이 악단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신이 창단한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두 차례 내한해서 훌륭한 지휘를 선보인 바 있다.

서울과 고양, 2회 공연의 내용이 완전히 다르다. 6월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대니얼 켈로그의 '서부의 하늘',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드보르자크 교향곡 7번을 연주하며, 그리스 출신 레오니다드 카바코스가 협연한다.

6월 19일 고양 아람누리 공연 프로그램은 2008년 롱티보 콩쿠르 우승자인 신현수가 협연하는 멘델스존 바이올린협주곡 외에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이다. (02)599-5743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RNO)는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뇨프가 창단했다. 구소련의 오케스트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화려하고 세련된 사운드와 현대 감각에 맞는 선곡으로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돌풍을 일으킨 악단이다. RNO와 플레트뇨프가 녹음한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은 최고의 명반으로 꼽힌다.

플레트뇨프와 RNO의 내한은 1998년, 2007년에 이어 세 번째. 서울과 대전에서 공연한다. 6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눈의 아가씨' 중 4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한다.

6월 29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비창' 대신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 곡은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연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김원이 협연한다. (02)541-6235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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