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 신성장동력 산업에서 62개 '스타브랜드'를 키우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재정전략회의를 갖고 이런 내용의 신성장동력과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 향후 5년 동안 24조5,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번 계획은 정부가 1월 발표한 '신성장동력 비전과 전략'의 후속 조치로, 11개 부처가 4개월 간의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정부는 미래시장 선점과 신시장 창출이 유력한 '스타브랜드(star brand)'로 62개 전략종목을 선정했다. 녹색기술 분야에선 태양전지, 해양바이오 및 해양에너지, 원전플랜트, 스마트상수도, U-City, 그린카 등이, 첨단융합산업 분야에선 차세대융합네트워크, 디지털 선박, 라이프케어 로봇, 바이오의약품, 기능성 식품 등이 집중 육성된다.
정부는 신성장동력별 연구ㆍ개발(R&D), 재정산업, 인력양성, 초기 시장 창출, 인프라 구축 등 조기 상용화 할 수 있는 200개의 정책과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R&D에 14조1,000억원, 시장 진출 등 비연구 개발 과제에 10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2013년까지 총 24조5,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정부는 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지원에도 각각 2조1,000억원, 6조원 규모의 재정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성장동력 박람회 2009'가 개막했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총리실, 지경부 등 11개 부처가 참여해 국제컨퍼런스, 전시회, 민ㆍ관투자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전시회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KT 등 160여개 기업이 참여해 ▦3대 분야(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 서비스)산업 Zone ▦녹색생활체험관 ▦3개(직업홍보, 펀드상담, 중소기업) 특별관 등 575개 부스를 운영한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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