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일고, 북일 누르고 청룡기 우승
서울 신일고가 26일 서울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결승에서 천안 북일고를 5-3으로 꺾고 우승했다. 신일고는 97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청룡기를 차지했다. 신일고 투수 박주환은 2회 구원 등판해 6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우승의 주역이 됐다. 북일고는 전날 덕수고와의 준결승에서 연장 10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오전 11시 서스펜디드 경기 끝에 결승에 올라 체력이 부친 게 아쉬웠다.
■ 한국대학당구연맹 공식 출범
한국대학당구연맹(회장 박영민)이 26일 오후 서울 종암동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대학당구연맹은 '우수 선수와 지도자를 육성해 당구 경기의 기술 발전과 국위 선양에 이바지하고 당구를 통해 대학간 유대와 우의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전국 26개 대학 교수들이 참여해 운영하기로 했다. 일단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6개 대학을 중심으로 출범한 뒤 앞으로 전국 단위로 확대할 예정이다.
■ 체육회·올림픽위원회 통합 승인
문화체육관광부가 26일 대한체육회가 요청한 정관 변경안을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 김성호 체육국장은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를 통합하고 이사를 8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겠다는 체육회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가 요구한 사무총장 정부 승인 조항 삭제에 대해서는 반려할 방침이다.
■ 박찬호 플로리다전 3이닝 1실점
미국프로야구 유일의 한국인 투수 박찬호(36ㆍ필라델피아)가 26일 플로리다와의 홈경기 3-4로 뒤진 7회초 구원 등판해 3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7회 등판하자마자 점수를 내줬지만 삼진을 5개나 잡은 게 위안거리. 필라델피아는 3-5로 졌고,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6.88에서 6.57로 조금 나아졌다.
■ 세계체조 갈라쇼 9월 잠실서 개최
대한체조협회는 26일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스타를 초청해 9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세계 체조 갈라쇼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이 후원하는 갈라쇼에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리듬체조 여왕 에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 등이 출연할 예정. 한국의 간판스타 신수지(세종대)와 손연재(광장중)도 갈라쇼에 출연한다.
■ 최민호 모스크바유도대회 출전
베이징올림픽 유도 영웅 최민호(29ㆍ마사회)가 모스크바 그랜드슬램 유도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유도회 이종세 부회장이 이끄는 유도 대표팀이 27일 출국한다. 최민호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60㎏이하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12월에 열린 코리아오픈과 가노컵에는 66㎏이하급에 출전했다. 모스크바 그랜드슬램 대회는 최민호가 올림픽 이후 60㎏급으로 처음 나서는 대회다.
■ 이주용 문경씨름 거상급 우승
이주용(수원시청)이 26일 경북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09 문경단오장사씨름대회 거상급(90㎏급이하)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최종경(구미시청)을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시즌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했던 이주용은 올해 4월 용인 장사대회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의 자리를 확인했다. 박종일(태안군청)과 주현섭(동작구청)이 2,3품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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