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뒤 탈영해 자신의 미니홈피에 여자친구와 군부대 간부 등 5명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남겨 공개 수배됐던 황모(21) 일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오전 2시40분께 부산 해운대구의 한 빌딩 지하에서 황 일병을 검거해 부산 지역 헌병대에 인계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 일병이 광주광역시에서 군입대 동기를 만난 사실을 확인, 행로를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검거 당시 갖고 있던 흉기 2점과 살해계획이 적힌 수첩, 가족 명의의 통장 5개를 압수했다.
군과 경찰은 지난 23일 300만원의 보상금을 내걸고 황 일병을 공개 수배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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